안녕하세요, 위키트리입니다! 수능도 끝나고, 이제는 정말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이맘때쯤이면 괜스레 한 해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정신없이 달려온 2025년, 여러분은 어떤 순간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오늘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올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위키레터 시작할게요!✨
서울시 [안심헬프미 키링]
노출 45만 │ 도달 33만 │ 유저 인터랙션 7.2천
📌한줄평
서울시의 긴급신고 키링 ‘안심헬프미’를 소개한 카드뉴스입니다. 자동 DM 답장 기능 ‘매니챗’을 활용해 신청 링크를 즉시 전달한 결과, 무려 7,200회 이상의 인터랙션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현대자동차 [강아지 직원 투싼]
노출 40만 │ 도달 29만 │ 유저 인터랙션 4.4천
📌한줄평
브라질의 한 현대자동차 매장에서 활약 중인 강아지 직원 '투싼’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유기견에서 어엿한 정직원이 되기까지의 따뜻한 스토리를 위키트리 특유의 친근하고 쉬운 톤으로 담아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티빙 [침착맨과 귀멸의 칼날 라이브]
노출 36만 │ 도달 28만 │ 유저 인터랙션 4.3천
📌한줄평
티빙이 침착맨과 함께 진행하는 ‘귀멸의 칼날’ 극장판 정주행 라이브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습니다. 주요 팔로워들의 관심사를 정확히 겨냥한 콘텐츠였는데요. 위키트리 특유의 재치 있는 카피와 톤으로 전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첫 번째. 일자리 넘보는 AI? 미국에서는 벌써 현실
현재 미국은 ‘고용 없는 성장’이 현실로 드러나는 중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에 이어 아마존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인데요. AI 기반 업무 자동화가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인력 수요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아마존은 전체 본사 직원의 약 10%에 달하는 최대 3만 명 감원 소식이 전해지며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검색 포털, 네이버에서 구글로 옮겨가는 중
젊은 세대 중심으로 네이버에서 구글로의 이동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2025 아이엠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이용률은 네이버 98%, 구글 98.3%로 여전히 양강 체제가 유지되고 있지만 Z세대에서는 구글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됐는데요. 인크로스는 “Z세대는 네이버보다 구글·유튜브를 하나의 통합 탐색 플랫폼으로 인식하며 검색 습관이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세 번째. 클라우드플레어 서버 장애로 글로벌 온라인 마비
지난 18일, 챗GPT를 비롯해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엑스(X), 스포티파이, 디스코드,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주요 글로벌 서비스들이 대거 접속 불가 상태에 빠졌습니다. 원인은 해당 서비스들의 서버 인프라를 담당하던 클라우드플레어의 네트워크 장애였는데요. 이번 사태로 소수 빅테크 기업에 집중된 인프라 의존 구조의 취약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 번째. 일시정지하면 광고...소비자 반응은?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최근 ‘일시정지 광고’를 도입하며 광고 수익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는 이용자가 영상을 잠시 멈출 때 화면에 노출되는 방식으로, 재생 중 광고보다 방해 요소가 적은 것이 특징인데요.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형태 덕분에 소비자 반발도 비교적 적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친구 요새 뭐하나요?
코로나 시절 세상을 점령했던
'메타버스' 근황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 않게 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메타버스인데요. 한때는 차세대 먹거리로 불리며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두 뛰어들었고, “세상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기대감까지 나왔지만… 언젠가부터 존재감이 희미해지더니 빠르게 자취를 감췄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메타버스는 VR·AR 기술을 기반으로 현실의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구현되는 3차원 가상공간입니다. 전 세계를 뒤덮은 팬데믹 시기, 대면 활동이 막히고 디지털 전환이 폭발적으로 이뤄지면서 급격히 주목받았죠. 원격근무, 온라인 수업 등 흐름이 맞물리며 “미래는 메타버스다!”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당시 메타버스는 정말 세상을 바꿀 것만 같았습니다.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로 바꿔가면서까지 시장을 선도하려고 했고 로블록스는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가상코인·NFT 거래까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진짜 현실을 대체하는 가상세계가 오는 것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하게 됐죠.
하지만 메타버스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식어버렸습니다. 원인으로는 몇 가지가 꼽히는데요. 우선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게 없다는 말처럼, 화려했던 위세와 달리 실제 이용자를 만족시킬 만한 콘텐츠가 부족했습니다. 기존의 3D 게임 플랫폼과 뭐가 다르냐는 지적도 이어졌죠.
그리고 마침 그 시기에 혜성처럼 등장한 생성형 AI도 시선을 빼앗았습니다. 챗GPT가 혜성처럼 등장하자 디지털 산업 전체의 관심이 AI로 쏠렸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준비하던 IT 기업들조차 하나둘씩 AI 툴 출시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죠. 결국 메타버스는 신기루처럼 관심에서 밀려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실제 구글 트렌드 기준, '메타버스' 검색량은 2021년 11월 최고치를 찍은 뒤 1년 만에 71% 감소했습니다. 이제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키워드가 됐죠. 물론 메타버스의 활용 사례 자체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산업·교육·게임 분야에서는 꾸준히 실험이 이어지고 있죠. 다만 대중화의 파급력을 다시 얻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트렌드는 사라져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메타버스의 사례는 기술 자체보다 '우리는 이걸 왜 사용하는가'에 대해 고찰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 것 같네요!